영화 '로드 하우스' 리메이크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아마존과 MGM 스튜디오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다. 1989년작 '로드 하우스'의 원작 시나리오 작가인 R. 랜스 힐이 제기한 이 소송은, 두 회사가 배우들의 파업 기간 중 AI를 이용해 배우 노조와의 합의를 위반하고 저작권법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 음성 복제 의혹
소송 측은 아마존 스튜디오가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로드 하우스'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한 배우들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재현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AI 사용은 배우들의 파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저작권 만료 전에 영화 제작을 완료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힐은 이러한 행위가 주요 영화 제작사와 배우 노조 간의 합의, 특히 아마존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AI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법적 복잡성과 저작권 분쟁
이 사건은 원작 시나리오를 둘러싼 법적 문제로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1989년작 <로드 하우스>의 시나리오를 쓴 힐은 원작 제작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와 "고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러한 계약은 일반적으로 제작사를 저작권자로 지정하지만, 힐은 이를 표준trac조항으로 간주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3년 11월 저작권 만료가 임박하자 2021년 11월부터 자신의 시나리오에 대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의 부인과 답변
아마존은 해당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말라고 제작진에게 명확히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은 AI 기술이 사용된 부분이 있다면 초기 버전에서만 사용되었고, 제작진에게 전달한 지시에 따라 모두 삭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송에서 제기된 다른 주장들도 "완전히 거짓"이라며 반박했고, 영화 '로드 하우스'의 저작권은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향 및 출시 논란
이번 소송은 3월 8일 SXSW 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3월 21일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예정인 리메이크 영화의 개봉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사용 의혹과 그에 따른 법적 공방은 영화의 흥행과 배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영화 제작의 윤리 기준과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